교육부, 수능 개편안 1년 유예...현재 중3 까지 현행 적용
교육부, 수능 개편안 1년 유예...현재 중3 까지 현행 적용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7.08.3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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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현재 중3 학생들까지는 현행 수능과 동일한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사진:김상곤 사회부총리 sns)

[한국뉴스투데이] 교육부가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현재 중3 학생들까지는 현행 수능과 동일한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대입 3년 예고제에 따라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현재 중3 학생들이 응시할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여론수렴 과정에서 고교 교육 정상화 등 문재인 정부의 교육철학을 반영한 종합적 교육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학생부종합전형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입전형 개편방향을 함께 발표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절대평가 법위 등 수능 개편방향에 대한 교육주체 간 이견이 크고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되지 않았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교육부는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하고 교육부가 중심이 되어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 연구 및 국가교육회의 자문 등을 거쳐 새 정부의 교육 철학을 담은 종합방안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교육부는 고교, 대학, 학부모, 정부 등 다양한 교뉵주체가 참여하는 ‘대입정책포럼’을 구성해 대입전형과 이후 수능 개편 등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향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내신 성취평가제, 고교교육 정상화 방안 및 대입정책 등을 포괄하는 ‘새 정부 교육개혁 방안’을 내년 8월까지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김상곤 사회부총리는 “대학 및 교육청과 협력해 중3 학생과 학부모가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과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불통의 교육부가 아닌 소통의 교육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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