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대통령과 1대1로 만나 심도있는 대화해야”
정우택, “대통령과 1대1로 만나 심도있는 대화해야”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09.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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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1대1 대화가 중요하다며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 지도부 대화에 불참의사를 거듭 확인했다.(사진:자유한국당)

[한국뉴스투데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이 진정으로 야당과 심도있는 대화를 하겠다면 1대1로 만나야한다”며 청와대가 제안한 여야 지도부 초청 대화에 불참석 의지를 확인했다.

정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5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렇게 대통령께서 하셔야 공개적으로 말 할 수 없는 민심이나 진심을 전달할 수 있고 또 야당에서 마찬가지로 말씀을 드릴 수 있다”며 “더군다나 이 안보상황과 같이 민감한 내용을 야당과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한다면 비밀유지가 보장되는 단독 대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두 명도 아니고 10여명에 가까운 분들을 모시고 무슨 실질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냐”면서 “개인적인 관계에서도 진심된 의사를 전달하려고 한다면 1대1로 마주앉아 귀를 기우리고 듣는 것이 우리 인간관계”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의미도 없는 여야 대화를 마치 초당적 안보협의로 포장을 해서 위장된 협치쇼로 하겠다는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면서 “야당을 들러리 세운 진정성 없는 쇼통일 뿐이라고 판단이 되기 때문에 우리당은 내일 회동에 응하지 않는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당은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청와대 혼자서 날짜를 결정하고 통보하면서 오고 싶으면 오고, 오지 말려면 말라는 식의 오만하기 짝이 없는 일방식 쇼통방식에 문제를 지적한다”고 밝혔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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