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에서 사라진 5억원 고압 케이블 고물상에서 발견
현대제철에서 사라진 5억원 고압 케이블 고물상에서 발견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7.09.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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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사라진 5억원 상당의 고압 케이블이 한 고물상에서 발견되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사라진 5억원 상당의 고압 케이블이 고물상에서 발견되어 고물상 대표 A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18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없어진 8㎞ 길이의 고압 케이블을 사서 케이블 안에 있는 구리 등을 재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설치된 케이블에는 표면에 특수색이 칠해져 있는데 A씨의 고물상에서 2∼3m씩 잘린 총 8㎞가량의 고압 케이블 피복이 발견된 것.

경찰은 A씨를 케이블 입수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케이블을 A씨에게 팔아 넘긴 사람들에 대한 조사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고액의 고압 케이블이 없어진 것을 볼 때 현대제철 내부의 연루자가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현대제철 측은 내부연루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경찰 조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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