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 세월호 7시간 30분 의혹을 철처히 규명하는 일에 당력을 집중할 것을 밝히며 전면 재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혀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지난주부터 ‘세월호 7시간 의혹’은 ‘세월호 7시간30분 의혹’으로 확대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에 밝혀진 ‘세월호 사고 보고시점 조작 사건’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은 9시30분부터의 행적은 새로운 진실규명의 대상이 됐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시 행적에 대한 전면 재수사는 더 이상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304명 세월호 희생자의 목숨이 촌각을 다투고 있던 상황에서, 30분은 30시간에 맞먹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는 책임 회피를 위해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을 불법 변경했다는 의혹마저 받고 있다”면서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못한다면 더 이상 그 존재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최고 통치권자가 국민의 생명을 소홀히 했다면, 이것보다 더 무거운 중죄는 없을 것”이라며 “관련 책임자들의 합당한 처벌만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유일한 길”이라 밝혔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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