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 모든 부처 적폐청산위원회 설치 규탄”
정우택, “文, 모든 부처 적폐청산위원회 설치 규탄”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10.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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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가 모든 부처에 적폐청산위원회를 설치하고 과거정권의 사항만 뒤지면서 정치보복에 혈안이 되어있는 행태에 대해서 무책임의 극치이고, 국정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강력 규탄했다.

정 원내대표는 19일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임종석 비서실장 명의로 정부부처에 ‘국정과제추진부처별 TF 구성현황 및 운영계획 제출’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공문의 기안자가 백원우 민정비서관이라는 점”이라며 “민정비서관이라는 자리는 검찰 등 사정기관을 담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저는 문재인 정권의 청와대가 전임정권, 전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무슨 이유로 문 전 비서관이 정부부처에 적폐청산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시하는 것이냐”며 “각 부처에 적폐청산위원회에서 생산된 결과물을 기획사정, 표적수사에 활용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도대체 정부부처에 설치된 적폐청산위원회의 법적 근거가 무엇이냐”며 “문재인 정권은 즉각 모든 부처에 적폐청산위원회 구성과 회의록 등 운영현황에 대해서 국회와 야당 앞에 공개해야한다”고 말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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