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결론...靑 “존중하겠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결론...靑 “존중하겠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10.20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0일 시민참여단의 최종 조사 결과 건설 재개로 결론이 났다고 발표하자 청와대는 “공론화위원회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론화위원회는 471명의 시민참여단에 대한 4차 설문조사 결과 건설 재개를 선택한 비율이 59.5%, 건설 중단을 선택한 비율은 40.5%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6%포인트다.

이에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사가 일시 중단된 신고리 5·6호기에 대해서 건설을 재개하도록 하는 정책 결정을 정부에 권고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당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후 지난 6월 국무회의를 통해 신고리 5·6호기 공사를 3개월 일시 중단하고 공사 여부를 공론조사에 맡기자고 결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건설재개 권고안과 관련해 “지난 3개월간 숙의를 거쳐 권고안을 제안해 주신 공론화위원회의 뜻을 존중한다”며 “권고안을 토대로 후속 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하게 공론조사를 진행해 주신 공론화위원회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주신 시민참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24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건설재개를 의결할 전망이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