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습기살균제 책임회피 급급했던 朴 정권 해명해야”
與, “가습기살균제 책임회피 급급했던 朴 정권 해명해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10.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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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외침을 외면하고 책임회피에만 급급했던 박근혜 정권의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3년 청와대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했다는 점이 당시 청와대 문건을 통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문제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한 2016년에는 ‘정부 조치의 적절성에 대한 이슈화에 대응하라’는 지시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해야 할 정부에서 책임회피에 급급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홍익표 의원과 이재정 의원이 공개한 문건을 통해 확인된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이병기 전 실장은 이 사안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수많은 희생자를 낸 사건을 무엇을 위해 덮으려고 하셨는지 철저히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당도 이 같은 사태를 방조한 것에 대해 자성해야 한다”며 “이제라도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협조하는 것만이 국민의 분노를 조금이나 덜어드리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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