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동남아 순방 마치고 귀국 “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
文, 동남아 순방 마치고 귀국 “한·중 관계 정상화 합의”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11.15 13: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7박8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15일 오후 귀국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동남아 순방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핵심요소인 아세안과의 미래공동체 발전 기반을 다지는 등 우리나라의 외교지평을 넓히고, 우리 정부가 구상하는 외교안보 정책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동남아 국가 중 처음으로 방문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사람 중심,” “포용적 성장”이라는 국정 철학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공동비전성명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을 위한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및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인프라 구축, 방산 협력, 중소기업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협력 등을 통해 한-아세안이 공동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인도네시아 방문 때 ‘산업협력 MOU’, ‘교통협력 MOU’ 및 ‘보건협력 MOU’체결 등을 통해 서민생활 향상 및 일자리 창출과 연계될 수 있는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러시아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및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등 신북방정책의 ‘9개 다리(9-Bridge) 전략’ 이행을 위한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한·중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면서 “11얼 11일 베트남 다낭 APEC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 지난 10월 31일 발표된 한·중 관계 개선 내용을 재확인하고,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오는 12월 중국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을 받아들였다.

박 대변인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 및 협력 공고화를 이끌어 냈다”며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세안 핵심국가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우리정부의 △북핵 불용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 항구적 평화 구축 △제재와 압박 강화를 통한 북한의 비핵화 대화 복귀 유도 노력에 대한 지지 및 협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변인은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에 전력했다”면서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아세안 양측 국민간 상호 방문 및 교류 확대를 통해 서로간의 이해 및 우의를 돈독히 할 수 있도록 각국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