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규모 5.4’지진...역대 두 번째 규모
경북 포항 ‘규모 5.4’지진...역대 두 번째 규모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7.11.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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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북 포항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사진:기상청)

[한국뉴스투데이] 15일 경북 포항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2016년 경주 지진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기상청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2시 29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인근지역에서 깊이 9km 지점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진파가 감지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진도는 경북지역에서 Ⅵ로 기록되었으며, 강원, 경남, 대구, 부산, 울산, 충북 지역에서 진도 Ⅳ가 관측됐다”면서 “추가적인 여진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한동로(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포항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북구 흥해읍 한동로 한 건물의 일부가 무너지며 건물 주위를 차량을 덮쳐 파손되고 포항 한동대학교는 대학 내 건물 외벽이 무너졌다.

또 흥해읍의 한 어린이집은 건물이 무너지면서 건물 잔해가 어린이집 승합차를 덮쳤고 흥해읍일부 건물의 전면 유리가 파손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접수됐다.

포항 한동대학교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같은 시각 포항 근처 뿐 아니라 김해, 부산, 울산, 대구 등 경상도 전반에 지진이 느껴졌고 서울에서도 약한 지진이 느껴지며 전국적으로 지진 재난 문자가 울렸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49분에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하며 여진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후 귀국 즉시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하여 포항 지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진발생 직후 공군1호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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