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진 여파로 수능 일주일 연기...23일 실시
교육부, 지진 여파로 수능 일주일 연기...23일 실시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7.11.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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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교육부가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인해 포항지역 일부 시험장과 예비 시험장에서 일부 균열이 발생했다며 수능을 일주일 연기했다. 이에 오는 23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됐다.

교육부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경북 포항의 규모 5.4 지진으로 인해 수능 응시생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수능이 시행될 수 있도록 2018학년도 수능 시험을 1주일 연기, 11월 23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 지역 시험장 총 14교에 대한 전수점검 결과,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유성여고 등 시험장의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고 예비시험장(포항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하는 등 그 외 학교도 각종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진 발생이후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추가 여진에 대한 우려로 포항 지역 학생들과 시민들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집중적인 시험장 학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 학교 외 대체시험장을 확보하는 등 학생 이동계획 등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대학 및 대교협과의 협의를 거쳐 대입 전형일정 조정을 통해 대입전형이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경찰청, 기상청, 소방방재청 등 관계 부·처·청에 수능 시행 연기에 따른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역에 배포된 문제지가 유출되지 않도록 경찰과 협조해 보안 및 경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16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부 차관 주재로 수능 연기와 관련된 추가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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