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전병헌 수석 사의 표명...마땅한 결정”
정의당, “전병헌 수석 사의 표명...마땅한 결정”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11.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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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정의당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마땅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주변에서 유력한 비리범죄가 드러난만큼 공정한 수사를 위해 직을 내려놓는 것은 상식적인 행동”이라며 “이번 정권은 각종 범죄에 연루됐던 고위공직자들이 버티면서 수사를 방해했던 지난 정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전 정무수석이 지난 2015년 롯데홈쇼핑 대표와 직접 만나 롯데홈쇼핑 측에 재승인의 대가로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원을 낼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며 “전 수석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허위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석연찮은 점이 있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일”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조만수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과 전 수석의 의원 당시 비서관이었던 윤문용씨가 공모해 후원금 3억원 중 1억원을 빼돌리고 이를 유흥비로 탕진했다는 사실이 이미 드러난 바 있고, 이 과정에서 조폭이 돈세탁을 했다는 의혹까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무엇보다 이들이 마음놓고 이런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은 중진 국회의원이라는 뒷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검찰은 어떤 정치적 고려없이 공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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