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야마구치 日 공명당 대표 접견
문재인 대통령, 야마구치 日 공명당 대표 접견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11.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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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를 접견했다.(사진:청와대)

[한국뉴스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11시부터 약 40분 간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를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야마구치 대표를 만나 “일본 내 존경 받는 정치지도자로서 그간 한일관계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 주신 야마구치 대표를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일관계에 많은 굴곡이 있었던 가운데 야마구치 대표와 공명당이 일관되게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과거 김연아 선수와 아사다 마오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세계정상의 선수로 발전했듯이 평창올림픽이 양국의 우수한 차세대 선수들이 참가하여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일본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일본 국민들도 많이 와서 한·일간 인적 교류 증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야마구치 대표는 “공명당은 오랜 기간 한국과의 교류를 계속해 왔다”며 “앞으로 의원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그간 북한의 도발 대응을 위해 한·일 양국, 그리고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하는 가운데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북한에 대해 최대한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어 평화적, 외교적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고,

야마구치 대표는 “올해 북한의 미사일이 2차례나 일본 영공을 통과하는 등 거듭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일본 국민들의 불안이 크다”면서 “국제사회가 결속하여 북한을 압박하여 북한의 태도를 바꾸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국제사회의 결속이 외교적·평화적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야마구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동경의 올림픽 기념 배지를 문 대통령에게 증정했고 문 대통령은 야마구치 대표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품을 선물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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