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이건희 차명계좌 실태 철저히 밝힐 것”
우원식, “이건희 차명계좌 실태 철저히 밝힐 것”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11.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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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원내대표가 "국세청이 이건희 차명계좌에 대한 차등과세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사진: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경제정의·공정과세 실현을 위해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 실태를 철저히 밝혀내고, 금융실명제 바로세우기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당 ‘이건희 차명계좌 TF’가 발족하고 어제까지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다”며 “TF 위원님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금융위원회의 금융실명제법 엉터리 유권해석을 바로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일부터 금감원은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 전수 조사 착수에 들어갔다”면서 “또한 국세청을 통해 1,199개의 이건희 회장 차명계좌 외에 추가 차명계좌가 더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금융위, 기재부의 명확한 법적 해석을 통해 국세청이 이건희 차명계좌에 대한 차등과세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도 “다만 국세청이 이건희 추가 차명계좌 규모와 내용에 대해서 이제까지 밝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지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에서 이건희 및 재벌들에 대한 봐주기가 있었던 게 아니라면, 그간 피해 나간 세금 규모와 추가 확인된 차명계좌 규모를 명백히 밝히고 법이 정한대로 과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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