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JSA지휘관·장병·이국종 교수 초청해 노고 치하
文, JSA지휘관·장병·이국종 교수 초청해 노고 치하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12.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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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2시부터 40분간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과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를 초청해 본관 인왕실에서 차담을 갖고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퉁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단순히 문서로 맺은 동맹이 아니라 피로 맺은 동맹”이라며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왔지만, 대한민국도 베트남, 이라크, 아프간 등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치른 모든 전쟁에 동맹으로 참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평택 미군기지를 함께 방문했었는데 매우 뜻깊었다”면서 “그 때 JSA도 함께 갈 수 있었으면 더 뜻깊었을 텐데 못 가서 아쉽다. 그러나 언젠가 그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파머 중령은 “귀순한 북한 병사가 총상을 입고도 정말 빠르게 뛰었는데, 한국의 자유가 이끄는 힘이 그만큼 강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있는 의료진 덕분에 그 병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국종 교수님은 중증외상센터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아덴만 작전에서 석해균 선장의 목숨을 구해낸 과정에서 지금의 중증외상센터가 출범하게 되었고, 또 이번 북한 병사 귀순에서 중증외상센터의 현재를 돌아보는 계기도 만들어주셨다”고 치하했다.

이어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강조하며 “중증외상센터가 1차적 외상치료에서만 그치지 않고, 트라우마까지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문제까지 되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송영무 장관은 “오늘 국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지적이 있어 긴급후송의무헬기의 구입을 계획보다 앞당겨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4대씩 8대를 도입하도록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차담에는 송영무 국방장관, 전 JSA대대 한국군 대대장 권영환 중령, 송승현 상사, 노영수 중사, 군의관 황도연 대위와 미군 대대장 파머 중령, 군의관 슈미트 소령, 의무담당관 하트필드 병장 및 아주대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가 참석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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