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홍준표 실력저지 지시 믿기 힘든 망언”
정의당, “홍준표 실력저지 지시 믿기 힘든 망언”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12.05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정의당이 서울시 기초선거구 실력저지 지시를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대표이자 법조인 출신의 발언이 맞는 것인지 믿기 힘들 정도의 망언”이라 맹비난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지난 4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서울시 선거구획정 밀어붙이기를 힘으로 막으라’는 지시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내기 이전에 공직선거법 24조3(자치구ㆍ시ㆍ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항에 대해 먼저 숙지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변인은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4차례의 회의와 1차례의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위 과정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중선거구 취지를 살리고 표의 등가성과 비례성을 확대하는 취지로 2인 선거구로 구성된 선거구를 4인선거구로 개편하는 등의 잠정안을 확정했으며 공직선거법에 명시된 절차대로 정당과 해당 자치구 의회 및 장에게 의견진술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 중”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한 상황에서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낸다는 것은 현재의 2인선거구에서 4인선거구로 기초의원선거구가 확대될 경우, 지난 지방선거제도 도입 후 수 십년 동안 독점해왔던 자신들의 기득권이 깨질 것을 우려한 행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