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 “文 정권에 강력 대처”
자유한국당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 “文 정권에 강력 대처”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7.12.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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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됐다.(사진:자유한국당)

[한국뉴스투데이]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가 “정치 탄압과 보복이 만일 계속된다면 저는 단호한 제1야당의 야성을 발휘해서 문재인 정권에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 말했다.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포퓰리즘 정책에 나라살림이 거덜나는 이 엄중한 시기에 제1야당의 사령탑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은 집권당으로서 국가 안보, 국가 경제, 그리고 기업 걱정하는 정부가 되어 달라”며 “자유한국당은 이 땅의 소외 취약계층인 서민·노동자들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땅의 모든 소외·취약계층 800만 명 비정규 노동자와 최저임금 대상자 250만 명과 이 땅의 장애인들과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당이 될 것”이라며 “금수저 정당, 기득권 정당, 엘리트주의 정당이 아니라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에 시름하는 그들을 위해서 함께 존재하는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 길을 위해서는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는 일에 국민적 눈높이에 맞추는 정당이 되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과 자성, 반성을 기반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더 이상 정치보복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한풀이식 정치와 포퓰리즘 정책에 입각한 '제1야당 패싱' 정책은 오늘 부로 접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제대로 된 정부로서 국민들에게 신뢰받기 위해서는 미우나 고우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대화하고 협상하고 조정하고 타협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과 국가안보를 걱정하고 국민 살림살이를 걱정하며 나라를 편안하게 가져가기 위한 진정성을 가진다면 언제든지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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