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장인들을 동덕아트갤러리에서 만난다
무형문화재 장인들을 동덕아트갤러리에서 만난다
  • 정유진 기자
  • 승인 2017.12.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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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한국 전통 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무형문화재 장인 52명의 대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노는 20일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장인의 길-손으로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람들’ 전은 잊혀지고 사라져 가는 전통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그 중심에 오롯하게 서 있는 장인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리고자 기획됐다.

한국의 의, 식, 주, 철, 목(나무), 문방사우, 돌, 생활 등을 주제로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장인들이 새로 제작한 작품을 포함해 무형문화재 장인 52명의 대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문화’라는 것은 ‘어떻게 만들어지느냐’도 중요한 척도지만 ‘그 문화가 어떻게 이어져서 현재 어떤 모습으로 재현되느냐’가 중요할 때가 많다.

전시의 총괄 기획을 맡은 이승철 동덕여자대학교 박물관 관장은 “새로운 문화는 전통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재현되고 새롭게 변형되어 창조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장인은 존중되어야 하고, 전통 문화는 지속 발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문화의 기원, 즉 원형을 만들고 이어가고 있는 장인들에 대한 존중과 그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라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dsjj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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