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문자 논란에 입장문...“순간의 불찰”
김종석, 문자 논란에 입장문...“순간의 불찰”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1.05 1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김종석 의원 홈페이지

[한국뉴스투데이]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기생활용품안전법(전안법)통과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시민의 문자에 ‘ㅁㅊㅅㄲ’라고 답장을 보낸 것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놨다.

김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지난 연말 전안법 통과와 본회의 참석을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매일 수백 건씩 받으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라며 “저는 당초 전안법은 12월 국회 회기 중 개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수백 개에 달하는 문자폭탄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거의 같은 내용의 문자를 24시간 내내 여러 날 받다보니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혹시 사람이 아닌 기계에 의한 스팸 대량발송이거나 발신전용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어 자음으로만 구성된 문자로 몇 번 회신을 하였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 문자열이었지만, 순간의 불찰로 딱 한번 적절치 못한 문자열이 발송되었습니다”며 “그 문자열을 수신한 분에게 양해를 구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유의하겠습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편 지난 달 한 시민은 김종석 의원의 핸드폰에 “소상공인 서민을 죽이는 전안법 폐지를 요구합니다. 시민의 권리를 위해 일해야할 국회의원이 본회의조차 출석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입니다. 국민을 대표한다면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본회의 미루지 말고 참석해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냈다가 “ㅁㅊㅅㄲ”라는 답장을 받은 바 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