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임채진 정호영 상반된 주장 경천동지할 일“
與, “임채진 정호영 상반된 주장 경천동지할 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1.12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 인채진 전 총장과 정호영 전 특검의 상반된 주장은 경천동지할 일이라 지적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BBK 특검 당시 검찰의 총책임자였던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 특검으로부터 ‘다스 비자금’ 120억여 원과 관련해 어떠한 것도 넘겨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 대상을 인지해 입건한 뒤 검찰로 넘기는 ‘이송’이나, 범죄정보를 생산해서 검찰에 통보하는 ‘이첩’, 수사 결과 발표문에 넣어서 검찰이 수사하도록 하는 ‘수사의뢰’ 중 무엇 하나 받은 게 없다는 것”이라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는 일체의 조사 자료를 빠짐없이 기록에 첨부하여 검찰에 인계했다고 한 정호영 전 특검의 주장과 상반된다”며 “정호영 전 특검은 줬다고 하고 임채진 전 총장은 못 받았다고 하니 경천동지할 일“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듯 검찰 수뇌부와 특검이 서로 “줬다”, “못받았다”며 우왕좌왕하게 만들 정도의 상황이라면,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지 않고서는 설명이 불가능할 것“이라 지적했다.

또한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철저히 조사해서 밝혀봐야 알겠지만, 다스 비자금 120억 원을 은폐하려 했던 거대한 세력이 있었다는 게 합리적인 의심일 것“이라 강조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