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최저임금 인상 정책효과 나오기 이른 시점”
추미애, “최저임금 인상 정책효과 나오기 이른 시점”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1.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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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저임금 인상이 시장에 도입된 지 열흘도 지나지 않았다”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책효과가 나오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 밝혔다.

추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새해부터 시행되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을 연일 계속하고 있다”며 “마치 새해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퍼붓는 악성 마타도어는 실체도 없고 심지어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특히 야당들이 앞장서서 최저임금제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면 그 분들의 대선공약은 모두 양두구육이었나 싶다”며 “야당의 대선 후보들이 임기 내 1만원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것을 생각하면 참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최저임금이 인상된 바 있고 일시적으로 고용조정이 이루어진 뒤 다시 예년 수준을 회복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통한 적정수준의 급여보장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으로 이어지고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삶을 어렵게 하는 근본적인 요인은 최저임금이 아니라 높은 임대료와 같은 지대추구적 경제에 있다고 하는 것이 훨씬 타당하고 합리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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