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홍준표 대표 기자회견...색깔론으로 도배“
與, “홍준표 대표 기자회견...색깔론으로 도배“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1.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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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통합을 저해하고, 평화를 부정하는 케케묵은 색깔론으로 도배된 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9년 동안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를 파탄을 불러온 직전 집권여당으로서 일말의 죄책감이나 책임감도 없이 ‘가짜 안보’를 운운하며 또 다시 전술핵 재배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전술핵 재배치는 현실성도 없고, 실익도 없는 정치적 레토릭에 불과하다는 것이 이미 국민적 공감대”라며 “미국도 핵우산이 한반도의 안전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전술핵 재배치의 불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이 대화국면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가 이번 평화 올림픽을 향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는 상황에서 또 다시 안보갈등을 야기하는 전술핵 구걸에 나서는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2010년과 2011년 당시 새누리당의 주도로 ‘올림픽을 통해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의 평창유치 결의안과 평창올림픽특별법을 여야합의로 처리한 바 있다”며 “그런데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는 평양 올림픽을 운운하며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케묵은 색깔론으로 2018년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것은 대한민국의 통합을 저해하고, 평화를 위협할 뿐”이라며 “홍 대표는 이제 더 이상 국론분열과 평화를 부정하는 모습은 버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는 정부여당의 노력에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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