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교육총괄본부 발족…“존경받는 노인상 확립 위해 높은 교육 필요”
대한노인회, 교육총괄본부 발족…“존경받는 노인상 확립 위해 높은 교육 필요”
  • 박상웅 기자
  • 승인 2018.01.2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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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는 25일 오전 11시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교육총괄본부를 발족했다.

[한국뉴스투데이] 대한노인회는 25일 오전 11시 부영태평빌딩 1층 컨벤션홀에서 교육총괄본부를 발족했다.

이날 교육총괄본부 출범식에는 이중근 회장을 비롯해 남인순·박인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이동욱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노인회 교육총괄본부는 어른다운 노인으로서 인성을 함양하고 바람직한 노인상을 정립할 목적으로 발족됐다. 교육총괄본부장은 이병순 우정연수원장이 내정됐다.

교육총괄본부의 출범은 이중근 회장이 오래 전부터 구상한 계획이다. 평소 노인 복지 향상과 교육에 관심을 가졌던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3월 노인전문교육원 설립을 위해 100억원의 사재를 들여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1,500여평 규모의 현대식 건물을 건립, 대한노인회에 기증했다.

또, 지난해 3월 국내 유일의 노인전문 교육기관인 우정연수원이 개관, 노인지도자 과정, 핵심노인지도자과정, 직원 직무교육을 실시해 16,5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하지만 교육기간이 짧고 교육기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일자, 지난해 11월 이 회장이 노인지도자교육 관련 기구 설립을 전격 제안함으로써 마침내 교육총괄본부가 탄생한 것이다.

대한노인회는 앞으로 16개 시도연합회, 245개 시군구지회 등 각급회 임원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마련하고, 역량 개발과 능력 배양을 위해 시대 변화에 따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총괄본부의 교육은 분야별로 크게 두 개로 나뉜다. 하나는 대한노인회 각급회 회장, 노인대학장, 임원을 대상으로 한 노인 지도자 교육. 또 하나는 사무처·국장, 취업지원센터장, 노인자원봉사신규클럽코치, 총무부장, 경로부장, 자원봉사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직무교육이다.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른다운 노인으로서 존경받는 노인상을 확립하기 위해 질 높은 교육을 통해 평생 현역의 마음으로 사회 봉사 및 사회 참여를 확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출범식 이후 곧바로 제2기 시니어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이중근 회장은 노인회 연합회장, 지회장 등 300여명의 청중 앞에서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제2의 인생은 가능한가’, 김명호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현대 중국의 리더십’의 강연도 차례로 이어졌다.

박상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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