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밀양 대참사야 말로 진정한 적폐”
자유한국당, “밀양 대참사야 말로 진정한 적폐”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8.01.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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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자유한국당은 밀양 화재와 관련해 “밀양 대참사야 말로 진정한 적폐”라며 “이런 것을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적폐청산”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밀양 참사에 대하여 "정부, 지자체, 국회, 정치권 등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면서 “세월호 사고가 났을 때 그렇게 정부와 대통령을 모질게 공격하던 기세는 간데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세월호 리본뱃지 달고 그 난리쳐서 집권했으면 안전을 위해 회의다운 회의 한번이라도 하고 모두의 책임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며 “인천 낚싯배 사고,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에 이은 밀양 참사를 물타기 위한 모두의 책임이 아니라, 이 나라를 진정으로 좀 더 나은 나라로 만들기 위한 모두의 책임을 거론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정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에 산업화가 이뤄지다보니 값싸게 큰 건물 짓고, 높이 짓고, 화려하게 건축했지만 안전의식은 그에 따라가지 못했다”면서 “그를 감독하는 정부, 지자체, 국회도 많이 미흡했고 이 정부가 좋아하는 말로 적폐가 쌓인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정부의 적폐청산은 오로지 전직 대통령과 전 정부 사람 수사해서 잡아넣는 것에 올인하고 있다”면서 “안전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 적폐청산이고 재난의 원인을 찾고, 제도를 고치고, 그래도 부족하면 사법적 처벌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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