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교일 의원 ‘모르쇠 변명’아닌 사과해야”
與, “최교일 의원 ‘모르쇠 변명’아닌 사과해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1.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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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은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사건을 무마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교일 의원이 모르쇠 변명을 늘어놓고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진정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임은정 검사는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건이 벌어진 직후 법무부 감찰 쪽 요청으로 진상파악에 나선 바 있는데, 당시 최교일 검사장이 자신의 집무실로 불러 어깨를 두들기며 “내가 자네를 이렇게 하면 그게 추행인가? 격려지?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데 왜 들쑤셔”라며 호통을 쳤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최교일 의원은 사건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무마하거나 덮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180도 다른 말로 발뺌을 하고 있다”면서 “임은정 검사의 구체적 정황이 담긴 이야기로 볼 때 최교일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음이 짐작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성추행 범죄와 인격모독이 없도록 조치해주길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최교일 의원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문무일 검찰총장은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할 예정이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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