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이건희 차명계좌 재검사...삼성증권 등 4개사 대상
금감원, 이건희 차명계좌 재검사...삼성증권 등 4개사 대상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8.02.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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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중 과징금 부과대상 27개 계좌에 대한 재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19일 “법제처의 유권해석으로 이건희 차명계좌 27개가 과징금 부과대상이 됨에 따라 T/F를 운영하고 4개 증권회사에 대해 2주간의 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과징금 부과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좌의 금융실명제 시행일 금융자산 금액을 재차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과징금 부과대상 27개 계좌가 개설된 4개 증권회사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으로 금감원은 이들 회사의 거래명세와 잔고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검사에서 이건희 차명계좌 중 27개가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에 개설됐으나 관련자교는 폐기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차명계좌를 철저히 확인하고 과징금이 적절히 부과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거래질서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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