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예외 없어야”
與,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예외 없어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2.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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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은 김수남 전 검찰총장까지 강원랜드 채용비리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것과 관련해 “강원랜드 수사에 예외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이 박근혜 정권 당시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했던 최종원 전 춘천지검장 및 박계현 전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한 가운데, 압수수색 영장에 김수남 당시 검찰총장을 피의자로 적시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강원랜드 채용 청탁 사건을 파헤쳐야 할 검찰이 도리어 수사 무마의 청탁이나 받고 있었으니 박근혜 정권 하 검찰의 도덕성과 공직기강의 수준이 어디까지 타락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피의자 이름에 당시 검찰총장까지 적시되었다는 것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과 이에 대한 수사무마 외압 시도가 어느 윗선까지 닿았는지 의문을 증폭시킨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럼에도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수사무마 외압 의혹의 정점에 서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법사위원장직을 유지하며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권 의원은 지금이라도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이실직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은 채용 청탁자 등 10명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강릉 사무실을 비롯해 권 의원 보좌관과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의 전현직 보좌관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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