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3.1절 기념사...위안부·독도 언급 日 반성 촉구
文, 3.1절 기념사...위안부·독도 언급 日 반성 촉구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3.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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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열린 3.1절 기념사에서 위안부 문제와 독도를 언급하며 일본을 향해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답게 진실한 반성과 화해 위에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길 바랄 뿐”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우리에겐 3.1운동이라는 거대한 뿌리가 있다”면서 “독립운동과 함께 민주공화국을 세운 위대한 선조가 있고, 절대빈곤에서 벗어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룬 건국 2세대와 3세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우리를 낮출 필요가 없다”면서 “이러한 국민들의 역량과 자신감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에 기반한 번영의 새로운 출발선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잘못된 역사를 우리의 힘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차례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이고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지금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위안부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가해자인 일본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서는 안된다“면서 ”전쟁 시기에 있었던 반인륜적 인권범죄행위는 끝났다는 말로 덮어지지 않고 불행한 역사일수록 그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이라 강조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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