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로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안희정 지사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며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변인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충남도민께 올리는 글’을 통해 “너무나 충격적”이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적었다.

이어 “피해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 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며 “도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어떻게 사죄드릴지 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했다.

또한 “도청 공무원 가족의 참담함도 눈에 밟혀 차마 위로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겠다”며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다”고 말햇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다”며 “그러한 내용과 방법에 결심이 서면 말씀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첫 청와대 대변인을 맡은 박수현 전 대변인은 지난 1월 29일 6.13지방선거 충남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대변인직을 사임한 바 있다.

이주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