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 사퇴 매우 충격적”
정의당, “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 사퇴 매우 충격적”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8.03.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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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정의당이 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철저하고 엄중한 수사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최흥식 금감원 원장은 지난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대학 동기의 아들을 인사추천하는 등 특혜를 준 의혹으로 지난 12일 사임을 표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여전히 사실관계는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투명하고 공정해야 할 금감원장 까지 채용비리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은 매우 충격적”이라 말했다.

이어 “최 금융원장이 이미 사임했으나 관련된 채용개입 진상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면서 “특히 자체조사를 통해 본인을 포함한 하나은행 채용비리 전반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금감원 스스로도 지위를 막론하고 관련 의혹을 모두 조사해 채용비리를 뿌리 뽑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흥식 금감원장의 사임과는 별개로, 금융권의 채용비리를 근절하려는 정부의 기조가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며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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