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성추행 의혹 보도한 프레시안 등 6명 기자 고소
정봉주, 성추행 의혹 보도한 프레시안 등 6명 기자 고소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8.03.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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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이 증거로 제시한 2011년도 행적 자료

[한국뉴스투데이]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한겨레, 중앙일보 등 소속 기자 6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정 전 의원은 13일 오후 3시 45분 경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변호인과 함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의원의 변호인은 “정봉주 전 의원의 낙선을 목적으로 한 언론의 허위 사실 보도를 문제 삼아서 허위 사실을 보도한 몇몇 언론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적인 제보자 A씨를 문제삼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A라고 추정되는 사람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한번 받은 적은 있는데 그 사람이 정말 A씨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추정할 수 없는 사람을 고소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충분히 팩트 체크를 하지 않는 언론의 보도 행태”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기된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허위에 불과하다”면서 “고소를 진행하면서 사법기관 내에서 충실하게 조사받고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 역시 이 자리에서 “검찰에서 정확히 조사를 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뒤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편 지난 7일 정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 직전 프레시안이 정 전 의원의 성추행 혐의를 보도하며 현재까지 정 전 의원과 프레시안 간의 해명과 반박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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