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직원 고객정보 ‘조건만남’ 사이트 유출 논란
아시아나항공 직원 고객정보 ‘조건만남’ 사이트 유출 논란
  • 박상웅 기자
  • 승인 2018.03.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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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예약을 담당하는 항공사 직원이 고객과 말다툼을 했다는 이유로 신상정보 등을 ‘조건만남’ 사이트에 유출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A씨는 장거리 해외여행을 위해 아시아나항공에 예약을 하려다 담당 직원과 말다툼을 벌였다.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밤새 알 수 없는 전화에 시달렸다.

모르는 번호로 낮선 남자들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다짜고짜 “술한잔 하자”, “어디에서 만날까” 등 낮 뜨거운 질문이 날아들었다. 이 같은 지난 22일 JTBC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A씨는 JTVC와의 인터뷰에서 “이름은 물론 나이, 얼굴까지 모두 공개됐다”며 특히 “집 주소까지 정확히 알고 근처 남성들로부터 무작위로 연락이 온다”며 불안해했다.

결국 시달리던 이 여성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를 했다.

이에 대해 아사아나항공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하고 징계하자 자진 사퇴했다”며 “10여 년을 넘게 근무하며 모범 사원으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기장과 부기장이 비행을 앞두고 난투극을 벌여 빈축을 사기도 했다.

박상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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