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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과열' 혼탁해지는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경선상대후보 비방에 고발전까지

[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경선이 도를 넘어가고 있다. 상대 후보 비방은 물론, 고발전까지 이어지는 네거티브 전이 거세지고 있다. 2, 3위 후보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선두주가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과도한 네거티브를 구사하고 있으며, 당 지도부는 이에 대해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문제는 이것이 경선 불복으로 이어질 것이냐는 문제가 남아있다. 경선이 과열되면 경선 불복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과 경기지사 경선이 오는 18~20일에 열린다. 그런 가운데 경선이 점차 과열되고 있다.

선거운동에는 포지티브 전략과 네거티브 전략으로 나뉜다. 포지티브 전략은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전략이고, 네거티브 전략은 상대 후보를 깎아 내려서 그 지지층을 흡수하는 전략이다.

포지티브 전략은 주로 1위 후보가 구사하는 전략이다. 1위 후보의 경우에는 자신이 갖고 있는 지지층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서 지지층이 떠나지 않게 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반면 2~3위 후보들은 1위 후보의 지지층을 뺏어와야 한다. 이런 이유로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경선이 과열이 되면서 네거티브 전략 역시 상당히 거세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도권 경선이 상당히 과열되면서 2~3위 후보들이 1위 후보의 지지층을 뺏어와야 하는 전략을 구사하다보니 네거티브 전략이 과열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박영선·우상호 후보는 계속해서 박원순 대세론은 무너졌다고 비판을 가했다. 미세먼지 문제 쓰레기 대란, 청년임대주택, 부동산 정책 등 계속해서 실책을 했기 때문에 대세론은 깨졌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토론회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 측은 토론회 참여를 거부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경기지사 경선은 더욱 혼탁하다. 전해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가 이재명 전 성남시장 부인의 계정이라는 의혹을 밝혀달라면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에 이 전 시장 측은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를 했다.

경선 분위기가 과열이 되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 9일 의원총회를 통해 서로 정책과 비전을 갖고 적극적으로 경쟁을 해야 하지만 비방전은 상호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깨띠나 요란한 현수막으로 문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일은 집권당 품격을 떨어뜨리니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네거티브 전략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거티브 전략이라는 것이 후발주자에게는 주효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네거티브 전략은 경선이 끝날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상호 비방전을 넘어 의혹 제기 등으로 이어지면서 경선은 더욱 혼탁해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경선 이후이다. 경선이 과열되고 네거티브가 난무하게 되면 결국 경선 불복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경선이 과열되면 경선 불복으로도 이어지는 사례가 얼마든지 발견된다. 당 지도부도 이런 점을 가장 고민하고 있다. 경선 불복 사태로 번지게 된다면 당 지도부가 그 뒷수습을 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네거티브 전략이 결선투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포인트다. 결선투표가 주효하기 위해서는 反1위 후보 전선이 펼쳐져야 한다. 그러자면 네거티브 전략이 주효해야 한다. 따라서 결선투표에 영향을 미치는 네거티브 전략을 제대로 살펴야 한다고 정치권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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