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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현민, 광고대행사 직원에 갑질 ‘땅콩에 이어 물까지...’
지난 10월 SBS 아침방송에 출연한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

[한국뉴스투데이]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갑질을 한 의혹을 받고 구설수에 올랐다. 조 전무는 2014년 땅콩회항 사건으로 갑질 논란에 오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이다.

12일 매일경제는 조 전무가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A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광고팀장인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A업체의 익명게시판에 회의 당시 상황을 담은 글이 잠시 게재됐다가 바로 삭제되면서 광고업계에서만 떠돌다 뒤늦게 언론에 알려졌다.

조 전무는 당시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팀장이 대한항공의 영국편 광고 캠페인과 관련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하자 화를 내고 얼굴에 물을 뿌렸고 바로 회의장에서 쫓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갑질 피해를 입은 A업체는 입을 다물었다. 광고대행사가 광고주의 눈치를 보는 것은 업계에서는 비일비재하다는 이유다.

그러면서 A업체 사장은 더 나아가 대한항공측에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광고를 맡아서 하는 중소 광고대행사의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한편 앞서 대한항공은 2014년 조현아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갑질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 전무가 다시 갑질 논란에 휘말리며 갑질항공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의 당시 물컵을 바닥에 던졌는데 튀었을 뿐, 사람에게 직접 던진 것은 아니다”라며 당시 회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보도에서 광고사 사장이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이건 잘못 알려진 것”이라며 “조현민 전무가 광고사 직원들에게 문자로 사과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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