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삼성전자의 협력업체 직원 정규직 전환 환영”
정의당, “삼성전자의 협력업체 직원 정규직 전환 환영”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8.04.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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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그간 협력업체를 통해 간접고용했던 비정규직 서비스 기사 8000명을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정의당은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노동현실의 가장 어두운 부분인 간접고용, 비정규직 문제를 삼성과 같은 대기업이 나서서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조치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우리나라 노동권의 블랙홀과도 같은 곳이었다”며 “삼성 반도체의 백혈병 노동자 문제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고, 철통같은 무노조경영은 삼성의 모든 노동자들을 옭아매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삼성은 개발독재 시류에 편승해 국민의 피와 땀을 먹고 성장한 기업”이라며 “하지만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보여준 일은 없었고, 오히려 적폐세력과 영합하며 대한민국을 삼성공화국으로 덧칠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야말로 삼성이 제대로 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때라고 본다”면서 “이번 서비스 기사의 정규직 전환과 노조활동 인정이 삼성 그룹 전반에 확산돼 삼성을 개혁하는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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