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경찰 출석 “심려 끼쳐 죄송하다” 반복
조현민 경찰 출석 “심려 끼쳐 죄송하다” 반복
  • 차지은 기자
  • 승인 2018.05.01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경찰에 출석했다.(사진:ytn 뉴스 갈무리)

[한국뉴스투데이] ‘물벼락 갑질’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녹음기처럼 반복했다.

1일 오전 10시 조 전 전무는 서울 강서경찰서에 폭행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피의자 소환 조사에 출석했다.

조 전 전무는 유리컵 던진 거와 음료 뿌린 것에 대해서 인정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에 혐의 부인하시고 밀쳤다고 말했는데 갑질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나”, “이명희 이사장 갑질 행각 보도를 봤나”, “총수 일가 사퇴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대한항공 직원들이 촛불집회 준비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모든 질문에 녹음기처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제보자 보복할거냐”, “이번 일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한 말씀 해달라”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한편 강서경찰서는 대한항공과 광고대행사 등 회의 참석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해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지은 기자 jijijibe1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