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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發 당내 갈등, 현실화되나강길부의 도전, 성공 가능성은

[한국뉴스투데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향해 당 대표에서 사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강길부 의원에 대해 홍 대표가 “오늘 당장 나가라”고 주장하면서 당내 갈등이 표출됐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홍 대표가 그동안 ‘위장 평화 쇼’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당내 불만이 쌓여왔는데 그것이 표출된 것이다. 당내 갈등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출되면서 자유한국당은 내전을 겪게 됐다. 문제는 앞으로 중진 의원들이 이 내전에 참여하느냐이다. 만약 중진들이 참전하기 시작하면 자유한국당의 갈등은 상당히 증폭될 수밖에 없다.

자유한국당 강길부 의원이 홍준표 대표를 향해 사퇴하라고 요구하면서 당내 갈등이 현실화되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 3일 홍 대표를 향해 당장 사퇴를 하라고 요구했고, 만약 사퇴를 안한다면 자신이 탈당을 하겠다는 의사를 비쳤다.

그러자 홍 대표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울주 선거를 준비하려면 철새는 정리할 수밖에 없다”며 “오늘 당장 나가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토요일(5일)까지 중대결심 하겠다고 하는데 아마 본인(강길부 의원)이 추천한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 확정 되는 것 보고 나가실려고 하는 모양인데 중대결심까지 하는 마당에 그것까지 챙기고 나가겠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힐난했다.

울주군 당협위원장인 강길부 의원은 앞서 울주군수 공천과 관련해 한동영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을 당지도부에 강하게 요청해 왔으나 당이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결정하자 불만을 표출해 왔다.

하지만 강 의원은 공천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이 아니라 홍 대표의 ‘막말’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그것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이다.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위장 평화 쇼’라고 비난을 한 것을 두고 강 의원은 일선 민심과는 완전히 괴리된 내용이라면서 홍 대표를 비난했다.

물론 이를 두고 강 의원이 명분은 ‘남북정상회담’이지만 실질적으로 ‘당의 공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정상회담의 당 지도부 반응에 대해서는 일선 후보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시점에서 강 의원이 ‘탈당’ 결심까지 한 것은 앞으로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당내 갈등이 상당히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미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홍 대표를 향해 ‘과한 표현’이라면서 계속 문제 제기를 해왔다. 일부 후보들은 홍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 아니라 6월 지방선거에서는 일선에서 후퇴해야 한다고 요구까지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선 의원인 강 의원이 홍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홍 대표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모양새다.

만약 중진들이 집단적으로 홍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나가게 된다면 홍 대표는 6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중진들의 움직임은 조용하다. 당내 갈등이 외부로 비쳐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 의원과 홍 대표의 갈등이 본격화된다면 중진들로서도 집단 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

중진들이 집단행동을 하게 된다면 홍 대표의 당 대표 사퇴 요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 되면 자유한국당으로서는 6월 지방선거를 치르기 상당히 힘들어진다. 자유한국당 선대위원장에 앉힐 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 이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고사를 한 상태다.

보수 인사들 중에서 선대위원장에 앉힐 인물이 없다는 것이 자유한국당의 문제다. 그렇다고 홍 대표를 선대위원장에 앉히기에는 무리수가 너무 강하다는 지적이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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