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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뉴쏘렌토 에바가루 결함 논란...기아차 “리콜 없다”

[한국뉴스투데이] 기아차 올뉴쏘렌토 차량에서 에어컨을 작동할 경우 하얀 가루가 같이 나온다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쏘렌토 동호회에서는 이 가루를 ‘에바가루’라 부르며 리콜을 요구하고 있지만 기아차는 결함을 확인 중이라고만 답하고 리콜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도 에바가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청원글이 등장하는 등 에바가루로 인한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에어컨 작동시 차안에 퍼지는 하얀가루(사진 출처:쏘렌토 동호회)

현재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2018년식 기아자동차 올뉴쏘렌토 R을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히터 또는 에어컨 가동시 차 안에 에바가루라는 정체불명의 물질이 에어컨 송풍구를 통해 나온다”는 청원글이 게시됐다.

이어 청원인은 “이것을 보고 오늘 기아자동차 본사에 연락을 드렸는데, 차를 팔기만 팔았지 예방규정은 따로 없는듯, 책임을 회피하는가하면, 책임을 따로 떠 넘겨 버렸다. 그럼, 생산에서부터 잘못된 애바가루가 나오지 않게 설계를 다시 하면 안되느냐고 말씀 드려봤지만 소용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현대기아차에 사후 A/S에 대한 태도에 대해 국가차원에서 조속한 조치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청원하게 되었다”면서 “현재 15년도부터 생산된 올뉴쏘렌토/더뉴쏘렌토/현재 19년식 쏘렌토 더마스터까지 다 같이 안고있는 문제일수 있다”며 에바가루의 문제점을 나열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하얀 가루는 유해 물질로 분류되는 산화알루미늄 가루로 추정되고 있으며 식약청에 따르면 산화알루미늄의 경우 분진으로 흡입하면 유독한 물질이라 규정하고 있다. 또한 폐와 눈에 자극을 유발하며 장기간 노출시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

이 하얀 가루는 에어컨을 작동하면 에바포레이터라는 부품에서 흰색가루가 에어컨 송풍구를 통해 나와 일명 에바가루로 불리우고 있다. 에바포레이터는 냉각 부품으로 순간적으로 차갑게 해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현재 청원글 이외에도 인터넷 검색창에 쏘렌토 에바가루를 검색하면 비슷한 현상을 겪고 있는 다른 피해자들의 글과 사진이 수없이 올라와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쏘렌토의 경우 아이들과 레저를 즐기기 위한 가족 차량으로 인기가 있는 모델로 유해물질에 약한 아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피해 차주들은 기아차의 결함인정과 리콜을 요구하는 동시에 해당 부품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근본적 해결 대책 방안 마련을 바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에바가루와) 관련된 부서에서 확인 작업 중에 있다”며 “문제가 발생한 차량이 수리를 요구할 시 무상으로 수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콜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전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리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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