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출판 플랫폼 ‘케이부키’…프리랜서와 출판사의 접점을 찾다
신개념 출판 플랫폼 ‘케이부키’…프리랜서와 출판사의 접점을 찾다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8.05.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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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출판 플랫폼 ‘케이부키’가 프리랜서와 출판사의 접점을 찾아 투명성을 확보하고 신뢰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뉴스투데이] 출판업계 전문 프리랜서에게 투명한 일터가 열렸다. 출판 전문 재능 플랫폼 케이부키가 지난 4월 서비스를 개시했기 때문이다.

케이부키는 출판 전문 재능 마켓으로 재능마켓의 개념을 출판 업계에 도입한 최초의 사례이다.

출판사는 케이부키에서 원스톱으로 제작 인력을 찾을 수 있고, 출판 전문 프리랜서는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재능을 홍보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등록 출판사는 6만여 개. 한 해 3천여 개의 출판사에서 신간이 발행된다. 그중 1년에 다섯 종 이하로 출시하는 소규모 출판사만 2천여 개에 달한다. 하지만 출판사의 개수에 비교해 외주 제작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며, 출판사와 프리랜서 간의 갈등도 존재한다.

실제로 프리랜서 편집자, 디자이너, 작가 번역가 등 출판 노동 영역의 외주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체불, 불합리한 고용계약 등에 시달린 사례가 번번하다. ‘외주출판노동자 노동실태연구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외주출판노동자의 88.8%가 작업비 지연을 경험했다. 출판사 역시 마감기한을 지키지 않거나 책임감 없는 프리랜서로 인한 고통에 시달린 경험이 많다.

케이부키는 이처럼 출판업계에 만연해 온 문제를 해결하는 신개념 플랫폼이다. 번역, 디자인, 집필, 편집 기획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출판 외주 프리랜서는 누구나 본인의 경력, 포트폴리오, 작업 조건 등을 케이푸키를 통해 홍보할 수 있다. 케이부키의 메뉴는 출판 제작 시스템에 필요한 인력의 구성으로 특화되어 있다.

출판사 회원은 원하는 분야의 프리랜서에 대해 열람이 가능하고, 1대1 대화하기 기능을 활용해 사전 협의를 거쳐 재능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작업비 선결제 시스템을 도입, 작업 완료 후 1일 내 정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작업비 정산 갈등을 최소화했다. 출판사 회원을 위해서는 신용카드, 계좌이체, 무통장 입금 등 결제 방식을 다양화해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케이부키 홍보팀은 “케이부키는 재능 마켓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실현하고 있으며, 출판사에게는 다양한 외주자의 풀(POOL)을 제공하고 출판 프리랜서에게는 일의 기회를 줄 수 있다”며 “향후 회원들의 피드백을 받아 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출판사와 프리랜서의 윈윈을 중개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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