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과일이 불러온 ‘트로피칼 푸드’ 열풍
열대 과일이 불러온 ‘트로피칼 푸드’ 열풍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8.05.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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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디저트, 샐러드 등 한 끼 식사 ‘대세’
▲롯데푸드 ‘디저트 아이스바 리치샤베트’(左), 공차 ‘실크 망고 빙수’(中), 써브웨이 ‘아보카도 시리즈’(右)

[한국뉴스투데이] 식음료업계가 망고, 아보카도 등을 이용한 ‘트로피칼 푸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메뉴부터 간식이나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종류 또한 각양각색. 열대과일의 인기가 높아지며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사과, 배, 귤 등과 같은 전통적인 과일에 못지않게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점이 식음료업계가 ‘트로피칼 푸드’에 집중하는 이유다.

식품 제조업체 롯데푸드는 리치, 망고, 나타드코코(코코넛 젤리) 등 3가지 열대과일을 사용한 과일 디저트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디저트 아이스바 리치샤베트’를 내놓았다. 중국에서는 바나나, 파인애플, 용과와 함께 ‘남국 4대 과일’로 꼽히는 리치의 새콤달콤한 맛을 부드러운 샤베트와 함께 느낄 수 있는 제품. 망고와 나타드코코 시럽이 함유돼 있어 맛이 고급스럽고 씹는 식감이 살아있다.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보카도를 곁들인 샌드위치 ‘아보카도 시리즈’를 출시했다. 담백한 칠면조와 바삭한 베이컨이 부드러운 아보카도와 환상적인 조화을 이루는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풍미 가득한 살라미 및 페퍼로니와 아보카도의 균형이 인상적인 ‘스파이시 이탈리안 아보카도’, 7가지 채소와 아보카도만으로 토핑을 구성해 다이어터와 베지테리안에게 안성맞춤인 ‘베지 아보카도’ 등 3종이다.

청과 브랜드 돌(DOLE)은 ‘스위티오’ 품종의 열대과일을 활용한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를 선보였다. 총 3종으로, 고산지대에서 한정 재배해 높은 당도와 낮은 산도를 자랑하는 파인애플로 만든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 파인애플’, 해발 7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된 프리미엄 바나나가 들어간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 바나나’, 인기 열대과일 망고의 달콤하고 깊은 풍미를 담은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 망고’ 등이다. 달콤하고 진한 열대과일 본연의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과일 원물의 함량이 높아 열대과일의 진한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티(Tea)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는 지난해 여름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메뉴인 ‘실크 망고 빙수’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비단처럼 부드러운 얼음과 큼직한 과육이 돋보이는 애플망고를 듬뿍 사용한 것이 특징. 망고를 첨가해 상큼함이 녹아 있는 얼음 위에 과육이 살아있는 애플망고 곁들여, 얼음부터 토핑까지 모든 재료가 망고의 상큼함과 달콤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여기에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코코넛 토핑까지 올려 빙수의 식감을 더했다.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左), 한국야쿠르트(右)

한국야구르트는 마블사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한정판 '얼려먹는 야쿠르트 어벤져스'에 트로피칼을 접목했다. 이번 한정판 패키지에는 '얼려먹는 야쿠르트'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최근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인기 캐릭터를 적용했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각 캐릭터당 3종씩 총 6종으로 역동적인 모습과 심벌을 화려한 색채로 표현했다. 특히 오렌지, 망고, 패션후르츠 등을 담은 '트로피칼 맛'을 새로 선보였다.

업계는 여름이라는 계절에 어울리는 잘 어울리는 식재료이면서, 유통망의 발달로 수급이 원활해졌다는 점을 십분 활용, 최근 열대과일 열풍을 설명하고 있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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