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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D-16 속타는 후보들 선거는 다가오는데 이슈는 뜨지 않고

[한국뉴스투데이] 6·13 지방선거가 이제 보름을 약간 넘게 남긴 상태이지만 출마자들의 입술을 바짝 타들어가고 있다. 지방선거 붐업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 한반도를 둘러싸고 워낙 스펙터클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자신의 얼굴 알리기가 더욱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지지율 높은 정당의 후보는 정당의 높은 지지율에 묻어가기라도 하지만 정당 지지율이 낮을 경우 자신의 얼굴 알리는 것도 벅찬 상황이다.

6·13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선거는 다가오는데 선거 분위기가 도통 나지 않고 있다.  아침마다 출근길에 명함을 나눠주면서 인사를 건네지만 지방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워낙 스펙터클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지방선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는 더욱 심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의 갑작스런 취소, 26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굵직한 이슈가 계속 이어지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은 지방선거가 아니라 한반도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주 역시 북미정상회담 소식으로 일주일을 채워질 것으로 보이며 6월 12일은 지방선거 바로 하루 전임에도 불구하고 북미정상회담 소식으로 도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한 출마자는 “아예 선거운동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워낙 굵직한 이슈가 많이 나오면서 선거운동을 아무리 해도 붐업이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을 했다.

특히 야당들의 고심은 더욱 깊다. ‘정권심판론’을 띄워야 하는데 언론에서는 계속해서 ‘북미정상회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다보니 야당의 목소리는 반영이 거의 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야당들 역시 북미정상회담에 발맞춰 관련 논평을 내기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 비판적이면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논평을 내게 된다면 한반도 평화에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가 된다. 거꾸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논평을 내게 되면 문재인 정부에게 끌려다니는 모양새가 된다.

때문에 긍정적인 논평도 비판적인 논평도 내지 못하게 된다. 특히 소수야당들은 더욱 쉽지 않다. 거대 양당 속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발휘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자유한국당은 자신의 색깔을 갖고 계속해서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특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속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속지 말아야 한다면서 ‘쇼’라고 규정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내보이고 있다.

하지만 소수야당들은 안보 이슈를 두고 상당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후보들은 더욱 그러하다. 지지율이 높은 정당의 후보들은 정당의 높은 지지율에 묻어갈 수 있지만 소수야당들의 후보들은 고민이 깊다.

정당에 기댈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 수밖에 없다. 그러자면 지방선거가 붐업 돼야 하는데 북미정상회담 때문에 붐업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 이는 북미정상회담이 다가올수록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정상회담에 지방선거가 가려지면서 투표율 또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이 북미정상회담에 상당한 관심을 갖는 반면 지방선거에 관심이 덜하면서 투표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율이 낮다는 것은 전통적으로 조직표가 강하게 작동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거대 양당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 있지만 소수야당들이나 무소속에게는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투표율을 높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북미정상회담에 가려져 투표율이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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