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김정은-트럼프, 3자 회담 가능성은
문재인 대통령-김정은-트럼프, 3자 회담 가능성은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5.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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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실무회담 개최, 그 이유는 과연

[한국뉴스투데이]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정상회담 의제 논의를 위한 판문점 실무회담이 재개됐다. 싱가포르 회담임에도 불구하고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판문점 실무회담을 개최한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자 정상회담이 열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미 문 대통령이 지난 27일 그 가능성을 살짝 언급하기도 했다. 때문에 국제사회가 3자 정상회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무산 위기에 처했던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추진되면서 의제 논의를 위한 판문점 실무회담이 재개됐다. 의전 논의는 싱가포르에서, 의제 논의는 판문점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국제사회는 주목하고 있다.

성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지난 28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실무회담을 시작했다.

양측은 사흘간 핵심 의제인 북한 비핵화 방법과 체제안전 보장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전 및 경호에 대한 논의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제는 판문점에서, 의전은 싱가포르에서 논의되는 것을 두고 국제사회는 의아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선희 부상이 북한과 연락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판문점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싱가포르도 북한 대사관이 있기 때문에 연락 때문에 판문점을 선택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리 측 인사가 중재자 역할을 하기 위해 판문점을 선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즉, 미국과 북한의 실무진이 만나 협상을 하지만 그 가운데 우리 측 인사가 중재자로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가능하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3자 정상회담 가능성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두 정상이 회담을 가진 후 판문점으로 날아와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3자 정상회담을 열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하면 6월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후 13일 판문점에서 3자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나란히 에어포스원을 타고 성남공항에 내린 후 판문점으로 이동을 하거나 평양에 내린 후 판문점으로 이동하는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는 난무하고 있다.

또한 판문점에서 종전선언을 하면서 군사분계선을 넘나드는 등의 퍼포먼스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 추정이고 가설이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소한 3자 정상회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아직까지 청와대나 여권에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세 정상이 한 장소에서 만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3자 정상회담 가능성은 언제든지 충분히 열려 있는 시나리오란 해석이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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