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경제 유통
아워홈, 사내 여자 화장실 몰카 설치에 ‘화들짝’
아워홈 홈페이지

[한국뉴스투데이] 종합식품기업 아워홈 사내 화장실에서 몰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아워홈은 몰카 발견 즉시 설치 직원을 퇴사 조치하는 등 강경한 조치를 취했지만 여성 직원들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직원 A씨는 여직원들을 몰래 촬영하기 위해 강남구 아워홈 사내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했다.

몰카가 설치된 화장실을 이용했던 여직원 B씨가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몰카를 발견, 즉시 회사에 신고하면서 몰카가 발각됐다.

이와 관련해 아워홈 관계자는 “몰카가 설치된 당일 몇시간 안되서 즉각 발견됐다”면서 “몰카에 찍힌 영상이 없고 따라서 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몰카 발견 당일 즉각 윤리위원회를 열었고 징계 조치가 내려져 몰카 설치 직원을 해고했다”며 “또한 사안의 엄중하기 때문에 해고와 상관없이 현재 형사고발을 진행 중”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아워홈 사내에는 여자 화장실 뿐 아니라 탈의실 등 여성들이 사용하는 공간이 다수 있어 여직원들의 불안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에 아워홈 측은 “여직원들이 불안해 할 수 있기 때문에 본사 포함해 현장 시설물을 전부 점검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시로 불시로 점검할 예정”이라 말했다.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범죄는 2016년 한해에만 총 5,185건으로 2012년 2,400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계속 상승하고 있어 심각성이 크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몰카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 마련을 지시했고 지난 14일 수석보좌관회의서도 “몰카 범죄는 여성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 범죄”라 규정하며 “수사기관들이 중대한 위법으로 다루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수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