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시즌 시장, 똑똑한 항공권 찾기 팁
본격 휴가시즌 시장, 똑똑한 항공권 찾기 팁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8.06.05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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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정보’ 삭제는 필수, 금요일엔 티켓 사지 말자
▲항공권을 찾기 전, 의외로 모르는 항공권 구입 팁을 공유한다.

[한국뉴스투데이]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나홀로 여행족이나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본격적인 항공권 찾기에 나섰다. 항공권을 찾기 전, 많이 알려졌지만 의외로 모르는 항공권 구입 팁을 공유한다.

무엇보다 일요일에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반면 가장 비싼 요일은 금요일. 출장을 떠나는 사람들이 주로 금요일에 구입하기 때문이다. 화요일에 이벤트와 할인 티켓이 가장 많이 쏟아지지만, 일요일까지 참아보는 게 좋다.

인터넷 사이트 방문기록을 삭제하는 것도 잊지 말자. 익스피디아의 부사장 그렉 슐츠는 “여행객들은 항공권을 최종으로 구매 확정할 때까지 최대 50번의 검색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더 싼 조건의 항공권을 위해 수많은 웹사이트를 들락거린다. 목적지, 일정, 승객 수와 같은 정보가 남아 있는 ‘쿠키 정보’는 항공권 가격에 영향을 준다. 몇몇 항공사에서는 한 사이트에 지나치게 오래 머물거나, 반복 방문할 경우 예매 확률이 높다고 판단해 가격을 높이기도 한다. 때문에 인터넷 방문 기록은 자주 삭제해야 한다.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지만 ‘경유’를 이용하면 항공권은 훨씬 싸지는 게 사실. 직장인에겐 하루를 비행기에서 홀랑 날리는 것만큼 아까운 것이 없으니, 비싸도 직항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간 여유가 있다면 다구간 항공권이 훨씬 저렴하다. 경유지도 여행할 수 있다. 특히 주요 인기 장거리 여행 시 직항 대신 중국 혹은 러시아를 한 번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비용을 큰 폭으로 절감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조사 결과, 해외 인기 장거리 노선 13곳의 경유 항공편 가격은 직항보다 평균 19%가량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항 대신 1회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했을 때 비용을 가장 많이 절감할 수 있는 여행지는 ‘미국’이었다. 한국인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던 장거리 여행지 13곳 중 직항 대비 경유 항공편의 가격 절감률이 컸던 상위 2개 도시에 미국의 주요 도시가 올랐다. 유럽 여행지도 직항 대신 경유 항공편을 타면 미국 못지않게 큰 폭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유럽의 경우 러시아에서 경유할 경우 항공권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마지막으로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항공사의 프로모션 기간을 체크해야 한다. 다양한 항공사에서 언제 프로모션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대비해야 하는 것. 최근 여행사이트 익스피디아와 홍콩 익스프레스, 에티하드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이 협력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나홀로 여행족이나 가족단위 여행객들은 본격적인 항공권 찾기에 나섰다. (사진/ 익스피디아_여행지_시드니_오페라하우스)

익스피디아와 홍콩 익스프레스는 홍콩행 왕복 항공권을 1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예약은 6월 14일까지, 출발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에티하드항공과는 유럽 노선 특가전을 진행한다.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유럽 여행지 3위권에 들었던 파리와 로마행 왕복 항공권을 70만 원대부터 이용할 수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의 호주와 뉴질랜드 노선 항공권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마련되었다. 인천-시드니 왕복 항공권이 70만 원대부터, 인천-오클랜드 노선은 90만 원대부터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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