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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황당한 개인정보 유용8700만 명 사용자 개인정보 누출 악재
▲60개 단말기 제조사와 파트너 계약 맺고 데이터 공유하겠다 하지만 이어진 악재에 진화 나섰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한국뉴스투데이] 미국의 유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이 무려 870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 개인정보를 노출한데 이어 업로드 게시물을 ‘완전공개’하는 실수까지 범했다.

외신들은 현지시간 7일, 페이스북이 지난 5월 18일부터 27일사이 약 1400만 명의 사용자가 소프트웨어 버그에 영향을 미쳐 업로드 게시물이 완전 공개 설정됐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기존 게시물의 공개 여부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해왔지만, 소프트웨어 버그로 비공개 설정을 해놓은 사용자들의 공개 범위가 자동으로 완전공개된 것.

페이스북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과하면서 모든 사용자들의 상태를 버그 이전으로 재설정했다. 영향을 받은 사용자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해당 게시물을 검토하도록 요청해놓은 상태.

하지만 이번 사고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지난 4월 미국 의회 법사위 청문회에서 “사용자 데이터, 보안을 위해 더욱 투명해지고 나아질 것”이라고 말 한 직후 벌어진 일이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수년간 애플, 삼성,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스마트폰, 태블릭 PC 제조업체들에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뉴욕타임즈는 회사 관계자들의 말과 자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페이스북이 최소 60개 디바이스 제조업체들과 사용자 데이터를 공유하는 파트너십을 맺었고 지난 10여 년간 이를 유지해왔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들 가운데는 화웨이를 포함해 레노버, 오포, TCL 등의 중국 업체가 포함돼 있다.

이처럼 페이스북은 최근 이용자 정보를 외부업체들과 공유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비난을 받아왔다. 미국정부는 화웨이 등의 통신장비를 미국 통신망이나 군사망에 도입할 경우 국가기밀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이를 금지하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가 나서며 일단락됐던 개인정보 남용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

이처럼 연달아 터지는 페이스북의 개인 정보 유출은 이용자들의 대거 탈퇴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페이스북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우선 유출돼도 상관없는 최소한의 정보만 등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언하고 있다. 특히 ‘성격진단’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외부 앱을 이용할 때도 자신과 친구들의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정보공개 설정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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