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시작된 6·13 지방선거, 정권안정 vs 정권심판
투표 시작된 6·13 지방선거, 정권안정 vs 정권심판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6.13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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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4천여개 투표소에서 오후 6시까지 진행
▲제7회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뉴스투데이] 제7회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미 사전투표율 20.14%를 기록할 정도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본투표율도 60% 이상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지난 12일 자정을 기점으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쳤다. 여당은 정권안정론을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설파하면서 이제는 그 결과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제7회 지방선거이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전국 만 4천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백여명, 광역의원 8백여명, 기초의원 2900여명 등 총 5천여명의 지방일꾼을 뽑느다. 또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12곳으로 역대 3번째 규모로 미니 총선에 해당된다.

전체 유권자 4290만명 중 이미 20% 정도는 사전투표를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본투표까지 합쳐서 60%를 넘길지 기대하고 있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주민등록지에서만 투표를 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과 같이 관공서에서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을 지참할 수 있으며, 투표소는 집에 배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선거 정보 모바일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권자 한 명당 모두 7장,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에서는 8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여야는 지난 12일 자정을 기점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쳤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안정론을 내세워 정권에 발목을 잡고 있는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이야기하면서 정권심판론을 내세웠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호소했고, 민주평화당은 호남 정통을 강조했다. 정의당은 자유한국당을 소멸시키고 제1야당으로 만들어달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6시면 투표가 마감되고 곧바로 개표에 들어간다. 이르면 오후 10시 정도에 당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며, 늦어도 14일 새벽 2시 정도께 당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선거 투표 결과에 따라 정계개편이 불가피하다. 특히 야당의 정계개편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지방선거에서 대패하는 정당의 지도부는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며,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전당대회 이후 새로운 지도부는 정당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정계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야권이 빠른 속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권의 주도권을 두고 팽팽한 기싸움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정국은 더욱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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