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회식자리에서 성희롱 파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회식자리에서 성희롱 파문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8.06.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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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한국뉴스투데이]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회식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파문이 일었다.

지난 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박경서 회장은 서울과 원주의 팀장급 직원 34명이 모인 회식자리에서 “여자 셋이 모이면 두 글자로 뭐라 하는지 아느냐”며 여성의 가슴을 비유하는 발언을 했다.

당시 회식 자리에는 여성 직원 9명도 참석하고 있었다. 회식에 참석했던 직원들은 “박 회장이 회식 초반부터 성회롱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일파만파 퍼지자 박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혈액관리본부가 원주로 이전하면서 본사와 본부 팀장급 직원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고 직원들과의 소통과 격려를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팀장급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했던 발언이지만 해당 발언으로 직원 한 사람이라도 거북하고 불편했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회장은 우리나라 초대 인권대사와 경찰청 인권위정장을 지낸 인물로 지난해 8월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취임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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