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필수품 아이스박스의 모든 것
캠핑 필수품 아이스박스의 모든 것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8.06.26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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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핑 음식, 이렇게 준비하자…지면과 멀리 두고 짧게 여닫기
▲아이스박스에 넣을 식재료가 많아 내부 공간이 부족하다면 음료수나 생수 등을 아이스 팩 대용품으로 이용하면 된다.

[한국뉴스투데이]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이다. 시원한 계곡이나 휴양림을 찾아 캠핑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름 더위가 극에 달하는 7~8월, 캠핑장에서 먹을 음식은 어떻게 준비하고 관리해야 할까? 여름철에는 식재료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음식이 변질되거나 상하기 쉽고 이런 것을 먹을 경우 몸에 탈이 날 수 있다.

예방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바로 요리해 먹거나, 오랜 기간 신선함을 보존할 수만 있으면 된다. 때문에 여름철 캠퍼들의 필수품 중 하나가 아이스박스다. 아이스박스는 캠핑뿐만 아니라 짧게 피크닉을 다녀오는 사람이 늘어나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비가 됐다. 알고 쓴다면 더욱 신선한 음식을 오래 보관하며 즐길 수 있는 장비다.

아이스박스에 식재료를 넣을 때, 바로 꺼내 먹을 음식은 맨 위에 놓는 것이 좋다. 필요한 식재료를 날짜와 끼니에 맞춰 사전에 손질해 놓으면 부피와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아이스박스의 열고 닫는 횟수를 줄이면 줄일수록 보존 기간은 늘어난다.

하지만 아이스 아이스박스가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스박스는 냉매(아이스 팩)를 이용해 외부의 열기를 차단해준다. 모든 음식을 오래 보존할 수 있는 모터 달린 냉장고는 아니다. 여름철 음식물을 아이스박스에 담을 때는 오랜 기간 두고 먹어야 할 재료를 아이스 팩 인근에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과일이나 채소의 경우, 아이스 팩 바로 옆에 두면 채소가 얼 수 있다는 것.

또한 아이스 아이스박스에 식재료를 담을 때는 날짜나 요일별로 묶어서 담아야 한다. 그래야 내부의 식재료들이 뒤섞이지 않고 본래 준비한 대로 차례차례 꺼내 먹을 수 있다. 즉 바로 꺼내 먹을 재료는 제일 위쪽이나 한쪽에 모아 두고, 사전에 식재료를 손질해 지퍼 락이나 비닐 봉투에 모아 두 것이 좋다.

아이스박스에 아이스 팩을 넣은 방법도 알아두면 좋다. 냉각기간을 늘이는 방법은 아이스 팩의 개수를 늘리는 것과 자주 문을 열지 않는 것. 보통 냉매인 아이스 팩을 아이스박스의 제일 아래쪽에 놓곤 하는데 이는 냉기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반면 보냉력은 떨어진다. 찬 공기는 위에서 아래, 더운 공기는 아래서 위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아이스박스에 아이스 팩을 넣을 때는 내부의 양쪽 측면에 하나씩 놓고나 아이스박스의 바닥과 위에 하나 씩 넣어두는 것이 좋다.

▲아이스박스의 보관은 지면에서 높고 그늘진 곳이 좋다.

아이스박스에 넣을 식재료가 많아 내부 공간이 부족하다면 음료수나 생수 등을 아이스 팩 대용품으로 이용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장시간 얼릴수록 보냉 기간이 길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냉매를 신문지에 싸서 아이스박스에 넣을 경우 더욱 기간이 늘어나며 아이스박스의 문을 자주 열 경우 그만큼 보냉력이 떨어지게 된다.

아이스박스의 보관은 지면에서 높고 그늘진 곳이 좋다. 아이스박스를 맨 바닥에 둘 경우, 여름철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아이스박스 자체의 온도가 상승한다. 그로 인해 얼음이 쉽게 녹을 수 있기 때문에 의자나 테이블 등을 이용해 아이스박스를 지면에서 높은 곳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그늘진 곳이 없다면 은박지 돗자리를 덮어 햇볕을 반사시키는 방법이 있다. 은박지 돗자리가 햇볕을 반사시켜주는 생활상식을 활용하는 것이다. 은박지로 아이스박스를 감싸두면 열기를 낮춰줄 수 있는데 이때, 돗자리가 없을 경우 젖은 수건을 이용하는 것도 냉기를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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