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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 대신 민생 택한 김병준, 그의 운명은새로운 보수 가치 재정립 해야 하는 김병준號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4일 출범했다.(사진:자유한국당)

[한국뉴스투데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4일 출범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8명의 비대위원을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추인했고 이들은 전당대회까지 자유한국당을 이끌어야 한다. 김 위원장은 인적 청산 대신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세우겠다고 밝히며 반공 이데올로기 대신 민생을 택했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의 새로운 길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길이기도 하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명의 비대위원을 인선해서 지난 24일 의원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추인을 했다. 이로써 실질적인 김병준 비대위가 출범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당직 인선을 마쳤고, 비대위원 인선까지 마치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인 비대위 활동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인위적인 인적 청산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공천권도 없고, 인적 청산을 할 수 있는 계파도 없기 때문에 인위적 인적 청산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인적 청산 대신 내세운 것이 바로 새로운 보수의 가치 재정립이다. 이명박·박근혜정부가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은 산업화를 주도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현대건설의 신화로 대변되는 인물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조국의 근대화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권자들은 산업화를 주도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국가 경제를 더욱 잘 살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면서 산업화라는 보수의 가치는 무너졌다. 산업화 가치가 무너지면서 홍준표 전 대표는 ‘안보’ 가치를 내세웠다. 그러나 ‘안보’ 가치 역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무너졌다. 그렇기 때문에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화와 안보를 뛰어넘고 민심과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보수의 가치를 만들어야 하는 숙제다.

김 위원장은 각종 인터뷰 등을 종합해보면 시장 자율, 공동체 자율 등 자율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자율이 불평등, 불공정 등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국가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자율 체계를 존중하되, 공동체를 훼손할 경우에는 국가가 개입한다는 공정 자율 체계를 꿈꾸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아직까지 숙제가 많이 남아있다. 우선 당내에서는 반공 이데올로기로 뭉친 사람들이 많이 있다. 만약 김 위원장이 반공 이데올로기를 포기하고 민생에만 주력하겠다고 한다면 이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기 때문에 마냥 반공 이데올로기에 매달릴 수 없는 것이 김 위원장의 현실이다. 따라서 반공 이미지를 어떤 식으로 버리고 민생 이미지를 어떤 식으로 취득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상태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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