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축사 메시지에 쏠린 ‘눈’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축사 메시지에 쏠린 ‘눈’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8.14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답보상태 종전선언 새로운 전환점 맞이하나
▲광복절을 맞아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지난 2017년 광복절에 효창공원 독립운동가 묘역을 찾은 모습/ 청와대@)

[한국뉴스투데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메시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역대 대통령의 축사 상당수가 일본을 향해서는 역사바로세우기, 북한을 향해서는 평화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이번 광복절은 여느 광복절과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메시지는 남북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때문에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는 정치권에서는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을 향해 맹비난을 가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광복절 당시 건국절을 꺼내들면서 논란이 일어났다.

이처럼 광복절은 역대 정권에서 외교 분야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중요한 행사 중 하나다.

이런 이유로 올해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는 광복절 축사 메시지에 상당히 많은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 상반기 4.27 판문점 선언과 6.12 싱가포르 협정 등 외교·대북 분야에 굵직한 이슈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가을 평양 남북정상회담, 종전선언 등이 남아있다.

때문에 이날 축사 메시지에 세간의 관심이 주목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미국과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있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의 중재가 절실한 시점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앞으로 대북 정책에 대해 어떤 식의 행동을 옮길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미국과 북한의 진전되지 못하는 비핵화 협상에 대한 새로운 단계의 로드맵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3자 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열자는 식의 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을 따로 만났지만 세 사람이 한 번에 만난 일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을 했지만 비핵화 협상이 답보상태에 놓였다.

이에 아예 세 사람이 같은 장소에 모여 비핵화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예 종전선언 시한을 못 박는 그런 광복절 축사 메시지도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종전선언이 계속해서 언제 이뤄질지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문 대통령이 아예 시일을 못 박아서 그에 맞게 외교적 프로세스가 움직이게 하는 방법도 있다.

때문에 이날 광복절 축사 메시지가 가장 중요한 메시지다.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한반도의 미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 메시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한 이날 광복절 축사에 건국절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