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맹희 CJ 명예회장 3주기 추모...이재현 회장 참석
이맹희 CJ 명예회장 3주기 추모...이재현 회장 참석
  • 조수진 기자
  • 승인 2018.08.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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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한국뉴스투데이]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3주기 추모식이 가족과 회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일선에서 잠시 물러나 있던 이재현 회장은 지난 2주기부터 직접 이 회장의 추도식을 주도하고 있다.

CJ그룹에 따르면 14일 경기도 여주시 연하산 선산에서 진행된 추도식에는 아들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이미경 부회장, 이경후 CJ ENM 상무, 이선호 CJ 제일제당 부장 등 가족들과 그룹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미경 부회장은 이날 추도식을 위해 미국에서 귀국했고 이재환 대표는 이날 저녁 CJ 인재원에서 열리는 가족 제사에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된후 2016년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됐지만 지병인 샤르코마리투스(CMT) 증상이 악화되며 1주기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경영일선으로 복귀하며 돼 2주기 추도식부터는 직접 추도식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이맹희 전 회장은 2012년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의 3분의 1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암이 전이되면서 일본과 중국 등을 오가며 치료를 받다가 2015년 중국 베이징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이 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형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이다. 

하지만 경영 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에 의해 경영 일선에서 배제되며 동생인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 그룹을 내줬다. 이어 2012년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유산 관련 소송을 제기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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